앞으로 벌고 뒤로 깨지기 싫으면 봐야한다. 마케팅 용어 -4 '리스크'

키워드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손해를 줄이자

한 달에 몇 만, 몇 천 건 검색 중에 우리만 노출되는 그런 꿀은 이제 사라질지 모른다. 검색 결과가 사용자마다 달라지도록 검색엔진도 진화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몇 만건이 검색될 때 내 상품이 노출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면 믿기는가? 

키워드 광고를 돌리는 와중이라면 입찰가에 따라 노출에 변동이 크지 않겠지만(구조 변경만 안 한다면), 내가 쇼핑몰을 운영할 때 키워드광고가 효과적인지도 기간을 정해 분석해야 한다.

우연찮게 제품 등록한 지 며칠 만에 판매가 일어나기 시작하면 부스터가 쉽게 붙지만, 그전에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검색엔진에 상품을 더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방법. 마케팅 용어 -3 'CPC'

이전 글에 전략을 자세히 적어놓았다. 

다른 검색엔진은 폐쇄적으로 정보를 제공하지만, 네이버는 공개적인 제공들이 많은 편이다.

  • 3년 치 데이터를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다.
  • 브랜드 키워드가 많으므로 키프리스에 미리 검색해야 한다. 키프리스에 없다고 상표권 먹겠다고 얌체짓 하다간 소중한 5만 원이 날아갈 수 있다.
  • 카테고리 세분화가 가능하며, 연관 키워드 제공, 타겟을 촘촘히 분류할 수 있다.

위 세 가지 장점만 보더라도 국내 트렌드를 읽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아마존이나 공격적으로 광고하는 테무, 알리 등을 참고하면 더 많은 상품들이 보일 것이다. 다만 중국 플랫폼은 국내 안정성 검사에서 통과되지 않은 것들이 많다.

 

제품도 있고, 준비는 다 해놨는데 바로 등록할까?

만약 이전에 이커머스나 쇼핑몰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면 해보라 하겠지만, 관련 직종에 없었다면 이 글들만 보고서는 부족하다. 아마 예산 책정에서 막혔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판매 되고 있는 상품들과 키워드별 입찰가가 계산수치보다 클 수도 있어 멘탈이 흔들리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시작 전에, 샘플 먼저 준비하고 소비자 반응부터 봐야 한다.

당근 마켓에서 실제 판매할 매력적인 문구들과 잘 찍은 사진을 올려 늘어나는 조회수와 찜을 본다거나, 각자 하고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에 미리 수요조사를 올려본다.

 

그리고 키워드를 수집, 정리할 때 구조화를 미리 해두고 모아두는 게 좋다. 판매할 소비자들이 모인 곳의 감정 상태와 지능도 보편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불특정다수가 클수록 지능이 낮아지며, 환우/취미 같은 깊게 들어가는 주제들은 지능이 높다고 보면 된다. 필자가 말하는 지능은 사람들이 상품을 보는 것에 대한 지능이다.

이런 부분들을 파악하여 불필요한 부분들을 제거하며, 진행하면 리스크를 확연하게 줄일 수 있다. 정량적인 매출과 ROAS로 표시될 것이다.

 

페이스북 광고라이브러리를 검색하다 보면 네이버보다 더 단순하고, 자극적인 광고들이 많다. 특히 빠져나갈 틈 없는 후킹과 편집솜씨를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그 링크를 들어가 확인해보곤 한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사람들이 스크롤을 휙 넘기기 때문에 영상 시작 1-2초 내에 이미 끝이 난다. 그만큼 타겟의 정량적 요소만 특정 짓는게 아니라, 그 사람 입장에서 여러가지 멈추는 구간을 고민하여 소재를 계속 바꾸어야 한다.

화장품의 경우 경험한 사진이나, 사용하는 영상으로 광고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