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소득의 불확실성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소득은 점점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특히 AI/자동화와 맞물려 인플레이션이 멈추지 않는 이 때는 고물가로 인해 일반적인 노동소득으로는 라면만 먹게 되고, 밥에 참치와 김을 싸먹어야 하나 고민까지 생긴다.

그래서 N잡러, 스마트스토어 창업, 비트코인 등에 미친듯이 올라타는 것 같다. 나도 그 불나방 때에 휩쓸리기도 했었고. 

다만 내가 그 때 남의 말들에 휩쓸리는게 아니라 좀 더 자본주의의 역사와 흐름을 알고 진행을 했었더라면 지금처럼 후회는 하지 않았으리라 본다. 

앞으로 내 인생도 반은 더 남아있기 때문에 좀 더 계획을 짜고 생산적인 루틴을 짜는 것에 촛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첫 번째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모여 카페를 하나 만들었다. 각자의 루틴을 자유롭게 만들고 공유하는 곳인데 벌써 29명이나 모여서 뿌듯하고 신기하다.

좀 더 확실한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이벤트와, 홍보 방안까지 생각해두었다. 

사람들은 복잡한 것을 싫어한다. 각종 루틴 어플들이 많이 생겼지만 아직 아날로그처럼 남들과 더 눈에 보이는 소통을 하고 싶어하기도, 남들의 성과를 직접적으로 보고 싶어하기도 한다. 그걸 보고 다시금 자극 받을 수 있으니까.

 

두 번째로 지금 하는 사업에서 좀 더 마인드 확장을 위해 다른 아이템을 눈여겨 보고 있다. 돈만 보고 들어가는 시장성이 아닌 이 아이템이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느냐를 파악하고 있다. 

뉴스/ 떠오르는 트렌드/ 현 국내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한다. 사람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은 많지만 많이 억눌려 있다. 이 억눌림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거창하게 플랫폼을 만들고 싶단 생각도 들지만, 이런 리소스가 생겼을 때 사람들의 반응도 다시 체크 해봐야한다. 그리고 함께 할 팀원도 말이다.

 

세 번째는 당연한 것을 유지하기 위해 나머지를 포기하는 것이다.

"나는 혁신과 전통의 가치의 균형을 맞추려 노력한다. 아무것도 바꾸지 않기 위해 모든 걸 바꾼다."_최초 창업자, 티에리 에르메스

에르메스의 창업 스토리와 현재까지의 제품 히스토리를 보면 철저히 사람들의 니즈를 만들어내고 충족시켜왔다. 그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심이었고, 핸드메이드 기술력을 독보적으로 유지해왔다. 에르메스의 매몰비용은 결국 사람들의 니즈를 채워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브랜드의 가치를 잃지 않기 위해 변화를 최소화 하고 있다.

 

이런 것들은 매일매일 출퇴근 하면서 생각하기에는 에너지가 적은 사람은 쉽지 않다.

매일 빠르게 시장을 분석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 아이템이 오늘은 좋았어도 내일 당장 등 돌리기에 이 방법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앞으로 차차 회고해 나가려 한다.